반포한강공원의 야경은 서초구 안에서도 아름다운 풍경으로 꼽힌다.
서초구는 대한민국 법과 문화예술의 수도라고도 불린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 예술의전당을 비롯해서 국립국악원, 서울교육문화회관,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 한전아트센터 등의 시설들이 즐비하게 자리하고 있다. 서초구의 60퍼센트가 녹색지역일 만큼 쾌적한 도시환경의 예로 꼽힌다. 도시기반시설도 잘 갖춰있고, 주거형태는 대단위 아파트 등의 공동주택이 다수를 이룬다.
산과 하천이 어울린 도심 속 자연생활 환경 덕택에 노년층의 인구비중이 타 지역에 비해 조금 높은 편이다. 편리한 생활환경 덕분에 주한 외국인 거주지역으로도 인기가 높다. 서초구에는 약 5000명 정도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는데, 특히 프랑스 학교를 중심으로 형성된 서래마을 인근 프랑스타운은 ‘쁘띠프랑스’로 불릴 정도로 이국적인 풍경을 자랑하며 서초의 명물로 꼽힌다. 예술의전당에는 특이한 갓 모양으로 유명한 오페라하우스와 한옥의 건축미를 살린 음악당, 서예관, 미술관 등의 부대시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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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래마을 카페거리는 이국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곳이다.2
서래마을에는 프랑스학교가 위치해 있기도 하다.예술의전당에서 서초역까지의 거리에는 클래식 악기전문점들이 모여들어 서초동악기거리를 형성하고 있다. 1989년 서울형사지방법원을 시작으로 1995년 대검찰청과 대법원 이전이 완료되면서 서초동은 이른바 법조타운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이후 서울고등검찰청, 서울중앙지방법원,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서울행정법원과 서울가정법원이 추가로 이전했고, 이를 따라 변호사, 법무사 사무실 등이 따라 들어옴으로써 서초동은 법조계의 대명사가 됐다. 대기업들의 이전도 이어지고 있다. 2007~2009년에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생명 본사가 이주해 강남역 일대 삼성타운이 만들어졌으며, LG전자도 2009년 양재인터체인지 근처에 지상 25층 규모를 가지고 있다.
양재 시민의 숲은 도심 속의 힐링 공간을 제공해 준다.
우면산은 소가 졸고 있는 모습이란 뜻으로 서초구 남쪽 해발 293m의 그리 높지 않은 산이다. 인근의 서초구 우면동·서초동, 양재동 등지의 도심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데, 정상부근 소망탑에서는 맑은 날 북한산까지의 서울 전역을 볼 수 있다. 또 밤에는 서초동을 중심으로 화려한 야경을 볼 수 있는 의외의 명소다. 남쪽 기슭에는 청동기시대의 지석묘가 있어서 서초구 일대에 사람이 살아온 역사가 오래됐음을 짐작케 한다. 2시간 정도면 산행을 마칠 수 있는데다가 평탄해서 주말이나 새벽에 오르기 좋다. 올레길을 통해 한강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산책로로도 인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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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 시민의 숲은 곳곳이 아름답게 조성되어 있다.2
양재 시민의 숲 내에는 윤봉길 기념관이 위치해 있기도 하다.양재동에 위치한 양재 시민의 숲은 도심 속의 녹지 공간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다. 숲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아름답게 조성된 풍경을 지니고 있는 이곳은 서초구 사람들을 비롯하여 도심을 지나는 수많은 사람들의 쉼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인근에는 여의천이 위치해 있어 함께 걷기에 좋다.
여의천은 봄의 벚꽃길 풍경으로 사랑받는 곳이다.
지하철 3호선 양재역이 있는 말죽거리는 제주도에서 한양으로 보내온 말을 맡아 마지막으로 손질하고 말죽을 쑤어 먹인 마을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날의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일설에는 병자호란 때 인조가 남한산성으로 몽진(蒙塵)하자, 청나라 군대가 포위한 뒤 이곳을 기마병들의 병참기지로 활용했다고도 한다.
하여튼 양재역 말죽거리는 조선시대 역원제도에 따라 30 리마다 설치됐던 역이 있던 곳으로 말과 연관이 깊은 곳이다. 파발마는 이곳을 드나들며 중앙과 지방의 행정을 연결하고 공물, 관물, 세공 등 다양한 물건들을 실어 날랐다. 도성의 관리들이 지방으로 출장을 가거나 할 때에는, 말과 숙식을 제공하는 등의 업무도 담당했던 조선시대 교통의 요충지로 주변에는 덩달아 상업 활동도 활발했던 곳이 바로 말죽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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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중앙 도서관에는 우리나라의 모든 문헌이 수집되어 있다.2
예술의 전당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공간이다.1945년 해방과 함께 남산에 문을 연 국립중앙도서관이 1988년 서초구 반포동으로 자리를 옮겼다. 현재 국립중앙도서관은 지하1층 지상7층의 본관, 자료보존관, 사서연수관 등의 부속시설로 이뤄졌다. 서초공원으로 둘러싸인 도서관은 아름답고 조용해서 이용자들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연간 120만명이 이용하고 있는 국립중앙도서관은 국민의 지적수요를 충당하는 기본적인 기능에서 나아가 전시회, 영화감상회, 작가 초청 강연회, 백일장 등 각종 문화행사 프로그램을 꾸준히 마련해서 종합 문화공간으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서초구는 우리나라 문화 예술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예술의 전당이 위치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예술의 전당에서는 연중 각종 문화예술 공연들이 펼쳐지며, 특히 예술의 전당 내에 위치한 한가람미술관에서는 매년 주목할 만한 전시가 열리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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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풀페스티벌에서는 국립국악원의 아름다운 공연들을 보다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다.국립국악원은 전통 음악 예술의 원형을 남기고 후세에 전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전속 예술단과 각종 공연·교육·진흥사업을 수행하는 행정부서 기획관리과, 장악과, 무대과, 국악진흥과, 기획홍보팀, 국악연구실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전문 자료관인 국악박물관과 함께 전국적인 국악 활성화를 위해 국립민속국악원, 국립남도국악원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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